안녕의 미학
강소현 신민리
'안녕'은 작별의 의미와 평안의 의미를 갖는다. 이는 각각 분리된 의미로 인식된다. 우리는 이를 아울러 하나의 의미로 바라보는 괸점을 제시하여 공간에 적용하고자한다. 이 곳에선 생인과 고인은 서로에게 안녕을 말하며, 각자의 안녕을 누릴 수 있다. 생인과 고인이 함께 작별하고, 고인뿐만 아니라 생인의 평안까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추모를 제안한다. 이별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이별을 극복할 공간, 이 곳은 복합 추모공간 '안녕'이다.